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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제주군 용수리지역에 민자 풍력발전단지 조성

입력 | 2002-09-05 21:00:00


민간자본이 투자되는 풍력발전단지가 제주지역에 조성된다. 제주도는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임택)이 최근 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지역에 600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모두 150억원을 투자해 2004년 4월부터 시험가동할 계획이다.

풍력발전단지내 풍력발전기는 1000∼2000㎾급 3∼6기가 설치될 예정으로 내년 3월부터 건설공사가 시작된다.

이 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당 107.66원의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돼 제주지역 가정 등에 공급된다.

한국남부발전 풍력발전단지가 상업운전에 들어갈 경우 제주지역 풍력발전 용량은 제주도가 올해 말 목표로 조성중인 행원풍력발전단지 1만㎾를 포함해 모두 1만6000㎾로 늘어난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국남부발전과 제주도가 조성하는 풍력발전이 가동되면 제주지역 연간 전력소비량의 1.6%를 풍력발전으로 대체한다”며“앞으로 민자에 의한 풍력발전단지 건설이 붐을 이루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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