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남북경협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5개월 만에 양봉을 나타냈다. 양봉이란 월초 시가보다 월 말 종가가 높은 것으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11.46포인트(1.58%) 오른 736.40에 마감됐다. 코스닥종합지수도 6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0.67포인트(1.15%) 오른 59.1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96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최근 5일 동안 5488억원어치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568억원, 기관은 415억원어치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증권 투신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증시자금유입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고객예탁금(29일 기준)은 전날보다 1965억원 줄어든 9조3733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