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레포츠]Ⅹ게임 신세대 ‘열광’

입력 | 2002-08-27 17:57:00

250cc짜리 오토바이로 묘기를 부리는 모토X 부문에 참가한 케니 바트램(미국)이 마치 한마리 새처럼 공중점프를 선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AP연합


8월 한달동안 전세계 X게임(익스트림게임) 마니아들의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X게임 최대잔치인 제8회 세계X게임대회(X게임Ⅷ)가 펼쳐진 것을 비롯, 지구촌 곳곳에서 국제대회만 20개나 열렸기 때문.

이중 아시아, 라틴, 유럽대회 상위입상자들이 모여 최고수를 가리는 ‘X게임Ⅷ’는 40여만명의 관중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30일부터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세계농구선수권 관계자들이 혹시 X게임 영향으로 관중이 줄지 않을까 근심할 정도.

스케이트보드 , 모토X(오토바이), BMX(바이시클 스턴트), 인라인스케이트, 웨이크보드, 스피드 크라이밍 등 6개 종목 18개 세부종목에서 경쟁한 이번대회에서는 각부문 고수들이 고난이도 기술을 완벽히 구사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소개, X게임 마니아들을 흥분시켰다.

공중점프를 선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AP연합

아시아에서도 X게임의 기운이 부풀어 올랐다. 그 진원지는 중국. 중국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상하이에서 ‘아시아 X게임투어’를 개최했다. 중국은 지난해 광저우에 세계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정도의 최첨단 대규모 X게임장을 만들고 외국유명선수를 상주시켜 선수들을 양성하는 등 최근들어 X게임에 상당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태국 방콕에선 한국을 비롯, 태국 싱가포르 대만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X게임관계자들이 모여 아시아X게임 연맹 창설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아시아연맹 창설을 위한 첫 사업으로 10월5일부터 6일까지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코리안 B3게임’에 각국 선수들을 파견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대회로 열렸던 ‘B3’대회가 국제대회가 된다는 뜻이다. ‘B3’는 인라인스케이트(롤러블레이드), 스케이트보드, BMX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알파벳 ‘B’를 따 만든 신조어.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