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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선비’ 曺植선생을 기리며…‘남명선비문화축제’19일까지

입력 | 2002-08-15 22:08:00


‘남명(南冥) 선생의 선비정신을 본받으세요.’

퇴계 이황(李滉)선생과 함께 조선 중기 영남 사림의 양대산맥을 형성했던 남명 조식(曺植·1501∼72)선생의 학덕과 사상을 기리는 제 26회 남명 선비문화 축제가 16일부터 19일까지 경남 산청군 시천면 덕천서원과 경상대학교 남명학관, 지리산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지역민속축제인 이 행사는 산청군과 덕천서원이 주최하고 남명선비문화축제 추진위원회(대회장 이현재)와 남명학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남명선생 탄신 501주년을 추모하기 위한 남명제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덕천서원 숭덕사에서 열리고 오후 3시까지 기념식과 식후공연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 8시부터 덕천서원 가설무대에서 밀양연극촌이 주관하는 서사극 ‘선비정신의 표상-남명’이 무대에 올려진다. 또 이날 오후 9시 반부터 연희단 패거리와 극단 가마골, 온누리 예술단 등이 ‘의병 출정식’을 선보인다.

16,17일에는 경상대학교 남명학관에서 ‘혈연관계를 통해 본 남명학파’, ‘남명 교육방법론의 현대적 의미’ 등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남명 산행코스 지리산 등반 및 산중(山中) 강좌 △전국 남녀 시조경창대회 △내고장 문화탐방 △민속장터 등이 마련된다. 남명학연구원(www.nammyung.org) 055-748-9147, 산청군 055-970-3220

산청〓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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