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북한의 대회 참가를 계기로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북한의 참가가 확정될 경우 양 기관간의 치밀한 업무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과 정순택 조직위원장이 앞으로 매주 1차례씩 만나는 고위 정책협의회를 가지면서 AG 성공 개최를 위한 현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안 시장과 정 위원장은 7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관중 확보 방안과 분위기 제고 방안 등을 협의했다.
관중 확보를 위해서는 1시민 1경기 참관 운동을 전개하고 전국 단위의 체육동호인들의 경기참관 유도와 전국 지자체 산하 공무원 및 단체 회원들의 경기참관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시와 조직위, 시의회, 시민단체 등을 망라하는 협의체를 구성, AG준비상황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는 등의 방법으로 범시민적 참여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로 했다.
부산시와 AG조직위는 이밖에 북한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숙박 안전문제 등 제반사항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북한과의 민간 차원의 경제교류 및 자매결연 등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