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는 7일 방송사 PD 등에게 가수와 탤런트 등의 홍보 청탁과 함께 27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대룡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용대(張龍大·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는 98년 1월∼2000년 10월 방송사 PD 등에게 인기 탤런트 H씨 등이 방송에 출연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700만원을 전달한 혐의다. 장씨는 또 올 3월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회사돈 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