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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소식]인천∼中시다오 여객선 26일부터 운항

입력 | 2002-07-23 19:07:00


경기 안산시 풍도어항 방파제 등대가 10월 불을 밝힌다.

풍도어항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경기도가 50억원을 들여 방파제와 간이부두 등을 건설한 곳이나 등대시설이 없어 야간과 기상악화시 선박이 방파제에 충돌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위험을 막기 위해 인천해양청은 9월 말까지 공사비 7000만원을 들여 풍도어항 방파제 끝부분에 높이 9m의 원통형 등탑 설치공사를 완료키로 했다.

안산시 풍도동에 위치해 있는 풍도는 인천항과 평택항 출입항로의 분기점에 인접해 있는 섬으로 현재 50여가구 주민들이 20여척의 어선을 이용해 조업하고 있다.

인천∼중국 산둥(山東)성 시다오(石島)간 여객선 항로가 26일 열린다.

이 항로에 취항할 화동명주호는 1만2659t급으로 승객 588명과 14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선적할 수 있다.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9시 인천항에 입항해 당일 오후 6시 중국으로 출항한다.

운항시간은 13시간 정도이고 요금은 일반 10만5000원(이코노믹 기준)이며 단체(15인 이상)는 10% 할인된다.

화동명주호는 26일 오전 10시 인천항 72부두에서 취항식을 갖는다.

중국 시다오 항로 개설로 인천항은 총 7개 항로에 8척의 선박이 운항하게 됐다. 시다오에는 해상왕 장보고의 치적을 기리기 위한 법화원이 있다.

▼병역대체 어업후계자 모집▼

인천해양청은 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현역입영 대상자 및 공익근무요원 소집자를 대상으로 31일까지 ‘어업인후계자’를 모집한다.

희망자는 산업기능요원 어업인후계자 신청서 1부, 영어사업계획서 1부, 주민등록 등·초본 각 1부, 반명함판 사진 1장, 병역증 사본 1부를 수산관리과에 제출하면 된다.

교육기관(전문대 대학 대학원 등)에 재학중이거나 휴학중인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032-880-6262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