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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28P 반등 790 회복

입력 | 2002-07-12 18:35:00


주가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해 종합주가지수 79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차익매수에 의해 주가가 오른 것이어서 안정적인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05포인트(3.67%) 오른 792.93에 마감됐다. 코스닥종합지수도 1.20포인트(1.83%)오른 66.82에 마감됐다. 일부 외국인이 코스피200선물을 8924계약, 442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선물 7월물 가격이 3.40포인트(3.51%)나 올라 프로그램차익매수가 2574억원어치나 나온 탓이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회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외국인이 삼성전자 ‘사자’에 나서 6.18%나 오른 것도 지수상승폭을 크게 했다. 미래산업과 디아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신성이엔지(6.97%), 케이씨텍(6.32%)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사상 최다거래량(13억378만주)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나타냈다.

한편 고객예탁금(11일 기준)은 전날보다 1043억원 늘어난 10조3405억원으로 최근 4일 동안 8725억원이나 증가했다.홍찬선기자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