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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민주 입당… 보선 참여”

입력 | 2002-07-04 18:53:00


장기표(張琪杓) 푸른정치연합 대표가 4일 “민주당에 입당해 영등포을 보궐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성 정치의 높은 벽과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푸른정치연합 신당 창당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 8·8 재·보선 특별대책위원장인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최근 만나 입당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고문은 “영등포을 보궐선거 출마 문제는 의미 있게 검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의 인터넷홈페이지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던 장 대표는 이날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으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도 적합지 않은 만큼 결점은 개선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