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태풍 '라마순' 北上…4일 전국 많은 비

입력 | 2002-07-03 18:55:00


제5호 태풍 ‘라마순’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은 이날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제5호 태풍 라마순이 북상하면서 3일 제주도 지방을 시작으로 4일까지 전국에 걸쳐 최고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라마순은 3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서북서 방향인 중국 대륙 동해안으로 이동 중”이라면서 “라마순이 우리나라를 통과할지는 5일 오전이 돼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6일까지 이어지다 일요일인 7일경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3, 4일 예상 강우량은 제주 20∼80㎜, 남부지방 10∼60㎜, 중부지방 5∼20㎜ 등이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