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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佛배우 프랑수아 피에르 사망

입력 | 2002-06-30 18:29:00


프랑스 실존주의 작가 장 폴 사르트르의 절친한 친구이며 장 콕토와 장 뤽 고다르 등의 작품에서 열연한 영화배우 프랑수아 피에르가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친구들이 지난달 29일 밝혔다. 향년 82세.

자크 사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 시대에서 가장 기품 있고 재능 있는 배우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19세 때 데뷔한 피에르는 60년 동안 108편의 영화와 30여편의 연극에 대부분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혼신의 힘을 불어넣은 연기로 사랑을 받아왔다. 사르트르와 만난 뒤 그로부터 큰 영향을 받으며 사르트르가 타계할 때까지 30년간 깊은 교우관계를 유지했다. 대표작으로 마르셀 카르네 감독의 ‘북(北)호텔’(1938)과 장 콕토가 만든 ‘오르페우스’(1949), 장 뤽 고다르의 ‘내 멋대로 해라’(1987년),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을 각색한 르네 클레망 감독의 영화 ‘제르베즈의 사랑’ 등이 있다.

파리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