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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모델하우스에서 월드컵 보세요"

입력 | 2002-06-20 17:31:00

SK건설은 18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건립한 아파트 ‘SK북한산시티’의 단지 중앙광장에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월드컵 경기 단체관람 행사를 가졌다.


‘월드컵 열기를 분양시장으로….’

건설업체들이 달아오른 월드컵 분위기를 아파트 분양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의 사인볼 증정, 광고모델 기용, 월드컵 경기 단체관람 행사 개최 등 월드컵에 집중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분양시장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프로축구단 부산 아이콘스를 소유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대표팀에 차출된 안정환, 송종국, 이민성 등 선수 3명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을 모델하우스에서 추첨을 통해 나눠줄 계획이다.

이들 선수를 분양 광고에 모델로 등장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월드컵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대표선수가 등장하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 쌍용건설 현대건설 등은 길거리 응원 열기를 분양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모델하우스, 주택홍보관, 아파트단지 광장 등에 대형 TV나 전광판을 설치해 지역 주민이나 고객들이 경기를 단체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온통 월드컵에 쏠려 있기 때문에 단체관람 행사를 통해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다”며 “회사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큰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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