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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북 김천시장…고속철 유치-자녀교육 등 "내가 적임

입력 | 2002-05-29 20:50:00


경북 김천시장은 박팔용(朴八用·55·무소속) 현 시장이 3선에 나선 가운데 조준현(曺峻鉉·61·한나라당) 전 경북도 사회복지과장과 김정배(金正培·55·무소속) 김천발전연구소 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져 3자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와 조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한 이후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여서 이번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7년 동안 김천이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고속전철 김천역사 유치와 레포츠타운 조성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김천을 반듯하게 발전시키는 데 모든 정열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김천이 복지와 문화예술, 체육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심 없이 뛸 것을 시민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금 김천은 장기적인 계획 없이 일회성 사업들이 마구 벌어지고 있어 지역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행정전문가로서 시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농업과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며 말했다.

그는 “지금 김천시에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시민의 포용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 시정을 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시장 봉급의 절반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시장실을 절반을 줄여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등 시민 위주의 행정을 펴겠다”며 “특히 지역교육을 살려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천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지역사회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천〓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성명(정당)

조준현(한나라)

박팔용(무소속)

김정배(무소속)

학력

김천농고, 한국방송대 행정학

대구대성고, 용인대 유도전공

김천고, 고려대 경제학

병역

육군 병장

육군 하사

육군 병장

직업

정당인

김천시장

김천발전연구소 소장

재산

2억원

3억7000만원

7억원

공약

농산물가공공장 건립

전자산업물류단지 조성

아포물류단지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