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전기요금 누진제 기준이 현행 월 300kWh에서 400kWh로 상향조정된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19일 “산업자원부와 정책협의를 갖고 누진제 기준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며 “월 300kWh 이상 초과 사용하는 가정, 특히 여름철의 경우 전국 300만가구의 전기요금이 5%가량 인하되고 월 400kWh 이상 사용하는 가정은 7%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단지의 전기요금 체계도 기존의 저압용 단일 요금체계에서 고압용과 저압용으로 구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난방시설 엘리베이터 등 공용설비가 적은 아파트 단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요금이 싼 고압용을 선택하면 3%가량의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