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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이탈리아 "PK 패배 악몽을 벗어라"

입력 | 2002-05-17 20:41:00


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기는 것도 아니다. 이탈리아는 자국이 개최한 90년 대회부터 3개대회 연속(준결승, 결승, 준준결승) PK전에 시달리고 있다.

"악몽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A매치 출전 121회를 자랑하는 베테랑 말디니는 모든 것을 체험한 산 증인이다.

징크스를 알아보기 위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카테나치오(빗장)'로 불리는 수비전술과 맞닿게 된다. '이상적으로 이기는 방법은 1-0. 마지막 시합은 실수가 1개도 없는 0-0의 무승부'가 되도록 한다.

난공불락의 방어는 지금도 계승되고 있다. 부상에서 말끔히 나은 말디니와 칸나바로, 네스타는 철벽 스리백이다. 브폰, 톨도는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골기퍼다.

그러나 '사상 최강'이라 불리는 공격진들이 보다 활기찬 공격을 해 주어야 한다.

스트라이커 비에리는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왼발 슛, 타점 높은 헤딩은 최고의 결정력을 자랑한다. 185cm, 82kg의 몸은 외관상 건강해 보이지만 만성적인 근육 부상이 '옥의 티'다.

비에리의 공격 파트너 '귀공자' 델 피에로, '로마의 왕자' 토티, 그리고 인자기가 있다. 몬테라, 델베끼오도 대기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로베르토 바지오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는 것은 그들의 플레이가 얼마나 충실한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트라팟토니 감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 역시 높이지고 있다. 전임 조흐 감독이 델 피에로와 토티중 누구를 쓸까 고민한 반면, 트라팟토니 감독은 그 둘을 포워드와 미드필더로 공존할 수 있도록 했다.그 는 선수들부터 아버지라고 존경받는 신사이기도 하다.

현안은 자네티, 디비아죠가 촌스럽다 할 정도로 수비에 열중하고, 알베르티니 또한 가끔 이탈을 한다는 것..

고온 다습한 날씨에서 경기하려면 활기차고 화려한 공격으로 으로 체력을 소모하는 것보다, 수비를 굳힌후 최소득점으로 이기는 에너지 절약 작전이 유리할지 모른다.

G조 속한 국가중 이탈리아가 두려워할 강적은 눈에 띄지 않는다. 또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과는 결승까지 부딪치지 않는다.

이탈리아 국민은 '승리지상주의'로 가득찬 국민이다. 이탈리아 국민은 82년 대회 이후 4번째 월드컵 우승에 목말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