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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박은숙/연예인들 잇따른 탈선에 분노

입력 | 2002-05-16 18:37:00


15일자 A31면 ‘영화배우 이경영 긴급체포’를 읽고 쓴다. 영화배우 이경영씨가 자신이 제작하고 있는 영화에 출연시켜 주겠다며 10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한다. 이경영씨는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발뺌을 하고 있다. 또 혹자는 미성년자이기는 하지만 유흥업소에도 출입했고, 에로영화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몰랐다’는 이씨를 두둔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떠한 발뺌도 한 소녀의 인생을 그릇된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청소년 성매매의 죄를 경감시켜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마약사건에 이어 원조교제 사건까지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연예인들의 탈선에 분노한다. 이들은 자숙하고 공인으로서의 신분을 감안해 행동하길 바란다.

박은숙 서울 중랑구 면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