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안전띠 미착용을 단속하던 의경에게 건방지다며 얼굴에 가래침을 뱉은 혐의로 13일 회사원 박모씨(42·포항시 죽도동)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0일 낮 포항시 남구 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채 승합차를 몰고 가다 최모 의경(23)에게 적발되자 "어린 놈이 건방지게 차를 세운다"며 최 의경의 얼굴에 가래침을 뱉었다는 것.
경찰은 "침을 뱉는 것은 모욕적인 행위라 구속영장을 신청하자마자 즉시 발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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