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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동학혁명 그린 ‘풍운…’10월부터 정읍서 촬영

입력 | 2002-05-09 20:10:00


동학농민혁명과 전봉준 장군을 그린 극영화가 전북도와 정읍시의 지원으로 10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9일 “지역홍보와 경영수익을 위해 영화제작사인 뮈토스 필름(대표 김익상)과 합작으로 장편 극영화 ‘풍운비전검(風雲秘傳劒)’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유흥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촬영을마친 뒤 6월 개봉할 예정이다.

총제작비 45억원이 소요되는 이 영화는 전봉준장군의 성장기와 황토현, 우금치전투장면 등 외세와 맞서 싸운 당시 농민혁명군의 활약상을 담게 된다.

중견작가 나 현씨가 시나리오를 맡고 신하균, 류승범, 김재원, 이동욱씨 등 정상급 연기자들이 주연과 조연으로 캐스팅됐으며 촬영장소는 서울 근교와 정읍시 일대이다. 이 영화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홍보와 경영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영화제작에 참여한 국내 첫사례로 전북도와 정읍시는 제작비의 일부인 10억원을 투자한다.

정읍〓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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