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대학들이 최근 잇따라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화여대는 2005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전면 도입, 2년간 의예과 신입생(80명)을 선발하지 않겠다는 계획서를 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다.
포천중문의대(40명)는 부산대 치대(80명)도 2004학년도부터 각각 의학, 치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전문대학원을 도입하는 대학들은 2년 동안 의예과나 치의예과 신입생을 뽑지 않고 준비를 거쳐 전문대학원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문대학원 도입 의사를 밝힌 대학은 의대 7개대, 치의대 6개대 등 모두 13개대로 늘어났다.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2003학년도에는 가천의대 건국대 경희대(기존 의대 병행) 충북대(〃), 2004학년도에 포천중문의대 경북대, 2005학년도에 이화여대 등 41개 의대 가운데 7개 대학이 전문대학원 도입의사를 밝혔다.
치의학 전문대학원은 서울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경희대 등 5개가 2003학년도에, 부산대는 2004학년도에 전환키로 하는 등 11개 치대 중 6개가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는 2003학년도에는 전문대학원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으며 그 이후의 도입 계획은 유동적이다.
교육부는 “이미 전문대학원 전환 의사를 밝힌 대학 이외에도 추가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대학이 상당수 있다”면서 “의대를 지원하려는 수험생이나 대학 재학생들은 대학별 도입 일정을 확인한 뒤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의학 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 계획
구분
대학
현정원
도입연도
신입생
선발
의학
가천의대
40
2003
2005
건국대
40
2003
2005
경희대(병행)
120
2003
2005
충북대(병행)
50
2003
2005
경북대
120
2004
2006
포천중문의대
40
2004
2006
이화여대
80
2005
2007
치의학
경북대
60
2003
2005
서울대
97
2003
2005
전남대
70
2003
2005
전북대
40
2003
2005
경희대
80
2003
2005
부산대
80
2004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