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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금강산 상봉]상봉 횟수 늘고 인원은 줄어

입력 | 2002-04-28 18:25:00


4차 남북이산가족상봉은 종전에 비해 상봉 횟수와 시간이 늘어난 반면 상봉 인원은 줄어들었다.

이산가족들은 금강산에 머무는 2박3일 동안 전보다 1차례 늘어난 6차례 상봉 기회를 갖는다. 또 금강산 관광지인 삼일포 참관에 가족 동행이 허용되면서 총상봉 시간도 약 2시간 늘어난 12시간으로 조정됐다.

그러나 이번 방북단 99명이 만나는 북측 가족은 1인당 평균 2명에 못 미치는 180여명에 불과하다. 서울 평양 동시 교환방문이 이뤄졌던 1∼3차 상봉에서는 남측 방북단 1명당 3, 4명의 북측 가족을 만났다.

북측 가족을 만나기 위해 5월1일 금강산을 찾는 남측 상봉단은 473명에 이른다. 이 또한 과거 서울 상봉시엔 북측 방문단 1명에 대해 10여명 이상의 남측 가족들이 이름표를 바꿔가며 교대로 만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이다.

28일 금강산을 찾은 방문단 중 최고령자는 권지은(88·여)씨이고, 최연소자는 류재춘(61)씨이다. 또 방문단 99명 중 형제 자매를 만나는 사람이 62명이고 △처·자식 상봉 16명 △3촌 상봉 18명 △4촌 이상 친척 상봉 3명 등이다.

금강산〓공동취재단

4차 이산가족 상봉형식의 특징

주요 내용

1∼3차 이산상봉

4차 상봉

상봉 방식

동시 교환방문

순차 상봉

상봉횟수 및 시간

5차례 10시간

6차례 12시간

의료진 지원

의사 1명, 간호사 1명

의사 3명, 간호사 3명, 응급처치사 3명

이동수단

항공기

금강산 관광선

TV 위성 중계

북한 방송사의 중계 지원

중계차 및 위성이동중계기(SNG) 이용해 독자중계

숙소

평양 고려호텔, 서울소재 호텔

금강산여관, 해금강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