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탈북자를 지원해 온 두리하나 선교회 소속 천기원 전도사(46)가 지난해 말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25일 현재 중국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이 체포됐던 탈북자 출신인 J씨(98년 입국)와 모 방송국 프리랜서 O씨는 최근 풀려났다고 이 선교회 관계자가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탈북자 12명을 피난시키기 위해 중국 옌지(延吉)에서 몽골로 이동 중에 국경수비대에 체포됐다.
선교회 관계자는 옌볜(延邊)쪽에서 탈북자를 도와 온 최봉일 목사(48)도 최근 중국공안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