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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해운대 평당시세 550만원…수도권 신도시 버금

입력 | 2002-04-18 14:46:00

9월말 지하철이 들어올 신시가지 내의 장산역 부근


해운대의 부동산 바람은 환경조건과 교육인프라에 힘입어 좌동 신시가지 아파트단지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관광지인 우동과 달맞이고개 주변 중동의 주상복합아파트와 고급 빌라촌건설 붐으로 번졌다. 중동에는 저층아파트들의 재건축 붐이 일고 있고 좌동에는 9월 말 들어 생길 장산전철역 주변의 오피스텔 건설 경쟁이 치열하다.

대규모 오피스텔단지는 부산에서는 최초인데 복층구조와 빌트인(Built-in) 가전제품을 앞세운 ‘마이우스’는 최근 99.4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산역 부지에는 코오롱 포스코 LG 쌍용 대림건설 등 10여개 건설사에서 짓는, 평당가 450만원 이상으로 책정된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들이 몰려 있다.

청마종합건설의 배동학 이사는 “몇년 전만 해도 해운대에서 1억원이면 40평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했지만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아파트들의 평당가와 분양가가 550만원 이상으로 치솟으며 수도권 신도시들에 견줄 만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평수의 아파트와 빌라가 속속 들어서는 때문인지 중산층 이상 가구들의 전입비율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해운대구의 재산세 납부실적은 부산 지역 16개 구 중 가장 높은 77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부산〓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일대와 경기 일산 신도시 부동산 가격비교▼(2002년 4월 12일 기준, 단위 : 만원)

지역

위치

아파트

평형

하한가

상한가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일대

좌동

대원

24

10500

12000

벽산1차

33

14500

17500

화목

48

22000

24000

경남선경

58

25000

40000

우동

현대카밀리아

61

40000

40000

중동

경동메르빌

63

42300

45300

경기 일산 신도시

마두동

백마 벽산

23

13500

15000

백석동

백송 대우

33

17500

20000

대화동

장성 대명

46

24000

28000

주엽동

강선 경남

58

30000

32000

일산동

후곡 동신

61

34000

38000

주엽동

강선 금호

69

42000

4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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