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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엠테크에 따르면 3월 서울 단독주택 평균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4.06%포인트 오른 91.78%로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에 이어 90% 벽을 허물었다.
단독주택 낙찰가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이유는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엠테크 신태수 사장은 “아파트는 매물도 적고 낙찰가도 높아 투자수익이 떨어진 상태인 만큼 대체시장인 단독주택으로 시중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임차인이 많고 권리분석이 복잡해 낙찰 후 추가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지난 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4.43%로 2월보다 3.71%포인트 상승했다. 다세대주택도 0.42%포인트 오른 91.41%로 집계됐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