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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오대식/북파공작원 명예회복 절실

입력 | 2002-03-25 18:14:00


23일자 A7면 독자의 편지 ‘북파 공작원 불법 폭력시위 불안감 키워’를 읽고 쓴다. 나는 북파 공작원의 일원으로 15일 도심시위로 서울시민들에게 불안감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 아울러 이날 북파 공작원들이 LP가스통을 동원해 불법 폭력시위를 벌이게 된 원인을 밝히고자 한다. LP가스통과 쇠파이프는 집회 진행순서에 돼지 두 마리를 화형시키고자 집회장소로 준비해 간 LP가스통 4개, 가스 토치 3개, 바비큐 지지대(쇠파이프) 10개였다. 그러던 중 진압 경찰들이 과민 반응해 과잉진압이 벌어지면서 사태가 크게 벌어진 것이었다. 국민의 이해를 바란다. 관계당국도 성의있는 자세로 북파 공작원들의 명예회복 및 보상에 임해주기 바란다.

오대식 부산 사상구 감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