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야 정당의 수입 총액은 1246억원으로 2000년(2566억원)보다 51.4%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01년도 주요 정당의
재산 및 수입 지출 내용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재산
1366억6239만
188억3680만
54억840만
수입
425억5943만
631억8364만
154억103만
지출
302억6354만
570억8221만
141억8017만
중앙선관위가 18일 공개한 ‘2001년 정당의 재산 및 수입 지출내용’에 따르면 정당별 수입액은 △민주당 631억8364만원 △한나라당 425억5943만원 △자민련 154억103만원 △민국당 17억2085만원 △기타 정당 18억1515만원 등이었다.
각 정당의 수입감소는 지난해 선거가 없어 국고보조금과 후원금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항목별로는 △후원금 418억3690만원(33.6%) △국고보조금 266억6277만원(21.4%) △당비 204억753만원(16.4%) △전년도 이월분 157억7037만원(12.6%) 등이었다. 당비의 경우는 각 정당의 당원 총수(602만여명)로 나누면 당원 1인당 평균 3385원을 낸 셈이다.
여야 각 정당의 지출총액 역시 1047억원으로 2000년의 2404억원에 비해 56.4%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사무소설치 운영비 140억639만원(13.4%), 조직활동비 135억3410만원(12.9%), 인건비 121억2486만원(11.6%) 등에 주로 쓰여 거대화된 정당구조를 운영 유지하는 데 지출액의 상당부분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책개발비에 쓰인 돈은 116억696만원(11.1%)에 불과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부형권기자 book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