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환업무 규모가 외환위기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일반은행, 산업 및 수출입은행, 종금사, 외국은행 지점 등을 포함한 국내 외국환은행의 2001년 말 외화자산과 외화부채 규모는 854억8000만달러와 82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97년 말의 외화자산(1537억1000만달러)에 비해 44.4%, 외화부채(1531억3000만달러)에 비해 46.4% 감소한 것이다.
외환위기 후 금융기관이 줄어들었고 기업의 설비투자 부진으로 외화자금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화자산 및 부채 추이 (단위:억달러)연도외화자산외화부채1997년말1,5371,5311998년말1,3961,3101999년말1,1341,1192000년말1,0199782001년말 854821자료: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