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 여대생들은 뚱보?’
대전과 충남지역 여대생들은 전국 평균치에 비해 키는 작은 반면 몸무게는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 식품영양학과 임영희(林英姬) 교수는 최근 자신의 논문 ‘대전 충남지역 대학생의 신체사항 및 식습관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지역 남녀 대학생 229명(여학생 1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학생의 평균 키는 159.7㎝, 체중은 54.68㎏로 전국 여대생 평균치(161.0㎝, 51.6㎏)과 비교해 뚱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지역 여대생들의 체지방은 28.67%로 성인 여자의 체지방율 정상 범위(20∼25%)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역 남학생들의 경우 키와 체중은 173.3㎝ 및 67.7㎏으로 전국 남학생 평균(171.2㎝, 65.9㎏)에 비해 각각 높았다.
또 체지방의 경우 17.70%로 성인 남자의 체지방율 정상 범위(15∼18%) 내에 속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의 43.2%는 하루 세끼 가운데 두끼만 식사를 하는 것으로 했으며 이 가운데 83%가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몸무게가 늘고 체지방이 많아지는 것은 끼니를 거르고 군것질에 의존하는 나쁜 식습관에도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