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특별검사팀의 이상수(李相樹·46·사진) 특검보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성환(金盛煥)씨가 차명관리하던 계좌의 성격과 이용호씨의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이수동(李守東) 전 아태평화재단 상임이사의 인사청탁 비리 의혹과 언론개혁 문건 등은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씨의 차명계좌에서 나온 1억원 가운데 이수동씨에게 전달된 4400만원을 제외한 5600만원의 사용처는….
“5600만원 중 아태재단 연구원 등이 배서를 한 수표 1000여만원이 발견됐다.”
-김씨 계좌에 들어간 돈의 출처와 계좌를 거쳐간 총액은 얼마나 되나.
“이용호씨 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이수동씨의 인사청탁 및 이권 개입 부분은 검찰로 넘기나.
“검찰로 넘기려면 범죄 혐의가 드러나야 한다. 문건 발견만으로 범죄 행위로 볼 수는 없다.”
-언론개혁 관련 문건의 성격, 작성 시점 및 작성자는….
“이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문건에는 작성자나 작성 시기 등이 나와 있지 않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