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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최희섭 3경기 연속안타…박찬호 3이닝 3탈삼진

입력 | 2002-03-03 17:43:00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 조기 승격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최희섭은 3일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8회말 2사 2루에서 특급 마무리 롭 넨을 상대로 우익수 적시타를 날려 시범경기 첫 타점을 뽑아냈다.

넨의 꽉찬 몸쪽 직구에 방망이가 부러졌지만 힘이 실린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2타수 1안타를 날린 최희섭은 이로써 3경기 연속안타로 시범경기 5타수 3안타(0.600)에 1타점 1득점의 맹타 행진을 계속했다.

더구나 최희섭은 2일 경기에서 1루 경쟁자인 훌리오 슐레타가 베이스 러닝을 하다가 허벅지 근육을 다치는 중상을 당해 잘하면 올 개막전부터 주전 1루수 프레드 맥그리프의 대체요원으로 엔트리에 오를 가능성을 높아졌다.

그러나 컵스의 초청선수로 참가중인 이승엽(26·삼성)은 2일 펠릭스 로드리게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시범경기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일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도 유니폼을 바뀌입은 뒤 첫 데뷔전을 치렀다.

박찬호는 3일 포트샬럿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지만 예년보다 훨씬 페이스가 빠른 148㎞에 이르는 강속구로 탈삼진 3개를 잡아냈다.박찬호는 2-0으로 앞선 3회초 토드 워커에게 2루타, 애덤 던에게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텍사스가 4-3으로 승리. 박찬호는 8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두 번째 등판한다.

월드시리즈 악몽을 딛고 공식경기에 첫 출전한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2일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2사후 3루타를 맞긴 했지만 탈삼진 1개에 1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욕 메츠의 서재응도 2일 포트 세인트루시 토마스 화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동안 삼진 1개를 잡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