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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주자들 재산변동]이회창총재 1억2900만원 증가

입력 | 2002-02-28 18:32:00


여야의 대선 예비주자들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을 제외하고 대부분 재산이 줄어들었다.

이 총재 측은 늘어난 재산액(1억2900만원)에 대해 “공무원 연금과 세비 잔액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총재의 차남 수연씨는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10.6평)을 7266만원에 구입했으며 96년식 마르샤를 2000년식 산타페(2000㏄)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1700만원 늘어난 민주당 한화갑 고문은 자신이 타던 99년식 에쿠스3.5를 3000만원에 팔아 97년 대선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탔던 다이너스티(3496㏄)를 1000만원에 구입, 차익이 생겼다고 신고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자신의 통장에 입금돼 있던 후원금 2억여원을 사용해 재산이 줄었고, 이인제(李仁濟) 고문도 서울 자곡동 자택을 증·개축하면서 은행 빚 1억9000만원을 얻어 재산이 2억4100만원 감소했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은 96년식 그랜저(2500㏄)를 2001년식 에쿠스(3000㏄)로 교체하고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통장 후원금을 사용해 4900만원이 줄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2000만원이 줄었으며,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2년째 2000년말 총 재산액(23억6400만원)에서 ‘변동 없다’고 신고했다.

대선 예비주자 재산 증감 현황 및 총액

이름

소속

2001년 증감액

재산총액

김근태

-210,000

263,000

이인제

-241,000

468,000

정동영

-49,000

664,000

한화갑

+17,000

571,000

이회창

+129,000

1,245,000

김종필

0

2,364,000

박근혜

-20,000

1,200,000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