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46게임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2 배구 슈퍼 세미프로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1차 대회 포함 대회 9연승.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지난 1년1개월여 동안 국내 대회에서 46연승을 올렸다. 지난해 1월2일 슈퍼리그 상무전에서 2-3으로 패한 것이 삼성화재가 기록한 마지막 패배.
이날 삼성화재는 김세진(25득점)의 맹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을 따돌렸다. 김세진은 전후위를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고 블로킹도 센터 신선호(6개)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4개를 잡아냈다.
현대캐피탈은 방신봉과 한희석이 각각 5개와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센터진이 분전했지만 삼성화재의 짜임새 있는 수비를 뚫지 못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남자부
삼성화재 3-1 현대캐피탈
(3승) (1승2패)
▽여자부
담배인삼공사 3-2LG정유
(1승2패)(1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