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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형택씨와 검찰간부 골프경위 추궁

입력 | 2002-02-07 11:22:00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7일 이형택(李亨澤)씨가 작년 9월2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과의 골프모임을 전후로 검찰 고위간부들에게 사건청탁 등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이씨와 임운희(林雲熙) 변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최근 6개월간의 전화통화 내역 등을 입수, 골프모임에 참석했던 검찰간부 등과의 통화여부 등을 캐고 있다. 이 골프 모임에는 이번 인사에서 8일자로 광주고검장으로 승진 전보된 김대웅(金大雄)서울지검장, 후임 서울지검장으로 임명된 이범관(李範觀)인천지검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씨를 상대로 검찰 고위간부들과 골프를 친 경위를 조사한 뒤 의심가는 부분이 발견되면 해당 검찰간부를 서면조사나 소환조사키로 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