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학진(文學振) 경기 광주시 지구당 위원장과 당원 50여명은 31일 같은 당 이윤수(李允洙) 의원이 24일 당직자 연수 과정에서 2000년 총선에서 3표 차로 낙선한 문 위원장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발언을 했다며 당 지도부에 징계를 요청했다.
이들은 “이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같은 당 소속인 문 위원장을 지지하지 않고 개인적 이해에 따라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해당(害黨)행위를 했다는 것은 언론에도 보도된 사항인데도 이 의원은 강연에서 이를 부인하고 문 위원장의 태도만 비난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광주시 지구당 당원들에게 당시 총선의 공천 및 선거 과정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아무런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