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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美-日시장 의존 벗어나야"

입력 | 2002-01-04 18:33:00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정계 관계 재계 학계 사회단체 대표와 주한 외교사절 등 1200여명이 참석한 ‘2002년 신년 인사회’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렸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미국과 일본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유럽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중국 시장을 철저히 공략해야 한다”며 “앞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일류 상품과 일류 서비스의 대명사가 돼야 한국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경제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내수확대 기반 확충을 강조하고 청년층 실업대책으로 기업이 직장체험 프로그램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도 경영자와 근로자가 창조적 기업가 정신과 장인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월드컵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나라의 기운이 융성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광옥 민주당 대표,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이종남 감사원장,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고건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구본무 LG 회장, 손길승 SK 회장, 유상부 포철 회장 등 재계 인사가 참석했다. 또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 찰스 험프리 주한 영국대사 등 외교사절, 제프리 존스 주한 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외국 상공인 대표 및 사회단체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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