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의 연말연시 계획은 다양하다.
충청지역 공략에 공을 들여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8일 오후부터 31일까지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에 머물 예정이다.
이 총재는 내년 1월 1일 당사에서 단배식을 마친 뒤 서울 가회동 자택을 개방, 신년인사를 받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1일 단배식을 마친 뒤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 신년휴가를 보낸 뒤 6일 저녁 귀경할 예정.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도 29, 30일 이틀간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1일 헌혈행사와 단배식을 마친 뒤 국립묘지, 4·19묘지를 참배하고 자택을 개방해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31일과 1일을 지방에서 가족들과 보낼 계획이다.
13대 총선 이후 14년간 살아온 안양 전세집을 떠나 27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는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새해 1일 집들이를 겸해 자택을 개방한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연말 지방순시를 마친 뒤 2일 대구를 방문한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27일부터 제주와 부산에서 각각 1박한 뒤 29일 귀경할 예정.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29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 역사탐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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