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력의 핵' 지네딘 지단
▲프랑스 불패신화냐 이탈리아 어부지리냐▲
월드컵의 볼거리는 축구경기에 그치지 않는다. 월드컵은 그 자체가
국가적 이벤트요, 민족간의 ‘피를 흘리지 않는 전쟁’이다. 축구가 모든 스포츠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저마다 목표를 세우고 담금질에 돌입했다. 한국처럼 16강진출이 숙원인 나라가 있는가 하면, 월드컵을 제패하겠다며 야심을 불태우는 나라도 많다. 그러나 32개국 모두가 꿈을 이룰 수는 없다. 어차피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 참가국의 50%인 16개국은 예선탈락이 불가피하고, 우승의 영광은 1개국만 누릴 수 있다.
역대 월드컵은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월드컵 역사에 길이 빛나는 축구천재와 비운의 스타플레이어, 민족성이 담긴 고유의 축구 스타일, 급속도로 발전해온 기술과 전술, 축구강국을 울리고 웃긴 인연과 악연, 전세계 축구팬들의 탄성을 자아낸 숙명의 라이벌전…. 월드컵은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축구제전의 의미를 넘어 인류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최고의 예술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한국과 일본이 21세기 첫번째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것만으로도 축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조추첨 결과 강팀들이 한쪽에 몰리는 ‘불공평한’ 대진표가 나왔다. 때문에 결승전보다도 치열한 16강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조별예선이 끝나는 대로 A조와 C조가 일본으로 건너가고 E조와 G조는 한국으로 들어와서 토너먼트를 치른다. 따라서 16강전부터는 A C F H조가 한그룹이 되고, B D E G조가 또 다른 그룹으로 묶인다. 이에 따라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의 행보가 험난해졌다.
function goSel_2(f, o){ var l, i, tl, len; tl = o.options[o.options.selectedIndex].value; if (tl == "") return; if (navigator.appName.indexOf("Netscape") != -1) { l = ''; len = tl.length; for (i = 0; i < len; i++) { if (tl.char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