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옛 대우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그룹의 상징인 ‘부챗살’ 로고를 버리고 사옥도 이전한다.
대우조선은 78년 창립 때부터 20여년간 둥지를 틀었던 서울역 앞 대우센터 빌딩을 떠나 22, 23일 서울 중구 다동 산은캐피탈 건물로 사옥을 이전한다.
이 회사는 특히 ‘대우’라는 모그룹 이미지를 벗고 독자적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부챗살 모양의 대우 로고를 포기하고 ‘DSME(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라는 독자 로고를 사용한다.
그러나 세계 조선시장에서 ‘대우’라는 이름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감안해 사명(社名)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