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한국 항공안전등급 1등급 상향조정을 계기로 미국 델타항공 등과 코드셰어(편명공유) 서비스를 곧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항공사 공동연합체인 ‘스카이팀’이 최근 대한항공의 항공운항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됨에 따라 코드셰어 서비스 복원을 적극 검토중이다.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 등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대한항공은 항공훈련 및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운항정비와 운송제도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델타할공측은 “조사결과 대한항공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안전기준을 모두 만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 구체적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으나 FAA의 승인이 날 경우 이르면 내년 봄에 코드셰어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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