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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취업난? 우리에겐 남 얘기예요"

입력 | 2001-11-29 20:24:00


"취업난요? 저희 학과에서는 먼 나라의 얘기예요"

충남 당진의 신성대학 세무회계정보과 학생들은 취업 한파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2000년 배출된 첫 졸업생부터 내년 졸업 예정자까지 3년 연속 완전 취업 을 이뤘기 때문이다.

내년 졸업 예정자의 경우 23명(남자 1명, 여자 22명) 모두가 이미 지난달 말까지 금융기관과 회계 법인, 세무사무소 등에 전문 직업인으로 전공을 살려 취업을 확정지었다.

완전 취업이 가능했던 것은 98년 학과 개설초기부터 재교육 없이 업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현장실무 위주의 교육을 철저히 해왔기 때문.

또 이론과 현장 실무에 정통한 교수진들을 초빙해 학생들이 1학년 때 최소한 4∼5개의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하도록 하고 2학년 여름학기에는 세무 및 회계사무소 등에서 현장 실습을 통해 적응력을 높이도록 했다.

이미 취업한 졸업생들이 부족하다고 제시하는 부분을 후배들의 교과과정에 즉시 반영하는 피드백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학과 김영욱 학과장은 "최근에는 개별 업체들의 원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세무사회 등과 주문식 교육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국립 세무대학이 폐교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여건을 살려 세무공무원 양성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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