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23일 경찰 내부 정보보고서 유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임건돈(任建敦·56) 경사를 공무원의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등을 이유로 파면했다고 밝혔다.
임 경사는 ‘이용호 게이트 몸통 의혹 정학모 관련 동향’이라는 제목의 정보보고서를 작성해 상부에 보고한 뒤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조직부장 김견택(金見澤)씨의 요청을 받고 지난달 9일 김씨에게 문서를 팩스로 보내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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