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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백화점 문화센터 "뭘 배울까?"

입력 | 2001-11-07 19:20:00


온갖 종류의 수백개 강좌가 수강생을 기다리고 있다. 요즘 백화점들은 내년 2월말까지 3개월 동안의 문화센터 수강생을 한창 모집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같은 외국어나 사진촬영 노래교실 조기교육 종이접기 댄스교실 등은 어느 문화센터나 하는 ‘공동 교과목’. 여기에 각 문화센터별로 △직장인 △주부 △초중고생 등 연령별 계층별로 초보자와 전문가과정 등 심도를 달리한 강좌들이 널려있다. 특히 겨울 방학기간인 만큼 한기범의 키 따라잡기(롯데 청량리점)이나 꼬마 제페토 가구교실(애경 문화센터) 등 학생들을 위한 강좌를 배려했다.

사진촬영 교실의 경우 전 중앙일간지 사진부장이 강사일 정도로 해당 분야 전문가급이 나서 강의의 질이 수준급인데다 통상 주 1회씩 3개월 동안 강의를 들어도 수강비는 비싸야 10만원 안팎이면 된다. 놓치기에는 아까운 강좌들이 많은 만큼 발빠른 신청이 필요한 때다. 인기 강좌는 순식간에 수강신청이 마감되곤 한다고 문화센터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특히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료 강좌’나 1회에 몇 천 원 수준인 단기 강좌들. 피부과 전문의가 하는 겨울철 피부관리 특강이나 수지침을 이용한 건강관리, 빵만들기, 폐경기 여성을 위한 강좌 등 문화센터별로 무료 강좌나 기획 강좌를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각 백화점 인터넷 홈페이지에 점포별로 강좌 내용과 시간대 등 각종 정보가 자세히 게시돼 있다”고 밝혔다.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