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전남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간 진돗개 '백구' 가 옛주인을 찾아 7개월만에 다시 돌아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족 뮤지컬 '하얀마음 백구' 가 무대에 오른다.
11일 진도군에 따르면 뮤지컬 공연을 거의 접할 기회가 없는 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극단 '예일' 의 '하얀마음 백구' 를 13일 오전 9시반, 11시반 두차례에 걸쳐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모두 3막6장으로 탭댄스와 째즈 등으로 꾸며지는 이 뮤지컬은 진돗개 백구와 황구 2마리가 무대에 출연,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으로 극단 '예일' 이 지난 8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화제작.
이 뮤지컬은 진도 공연에 이어 올 연말까지 목포 등 전국 시 단위 10여곳에서 공연될 예정이다.061-540-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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