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반경 모증권 전 대표이사 진영일(秦榮一·60·서울 성동구 옥수동)씨가 서울 성동구 K아파트 7동 앞 화단에 숨져 있는 것을 진씨의 승용차 운전사 이모씨(49)가 발견했다.
경찰은 7동 15층 복도 난간에 엘리베이터용 어린이 발판이 놓여있는 점 등에 미뤄 진씨가 발판을 딛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진씨가 평소 고혈압과 심근경색 등을 앓아 왔으며 지난달 건강 악화로 계획했던 영국 여행을 포기한 뒤 상당히 우울해 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일단 신병을 비관해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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