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이 앉아서 기도하는 모습, 공중을 응시하는 모습, 고뇌하는 모습 등 높이 70cm∼1m30의 테라코타 조각 3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부끄럽고 절망스러운 고뇌를 모든 생명의 모체인 흙으로 빚어 1100도에 구웠다”면서 “구워져 나온 테라코다 작품들이 숨을 쉬며 뭔가 굉장한 것을 꿈꾸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황토색 테라코타 작품들은 순진무구하고 선량하기 그지없는 얼굴모습을 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031-771-6191
윤정국 기자 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