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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15일 몬트리올전 이모저모

입력 | 2001-08-15 14:41:00


○…무너진 제프 쇼. 9회 구원등판한 제프 쇼는 1이닝동안 4안타 3사사구로 4점을 내주며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 버렸다. 다저스는 6회와 9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크루터의 솔로홈런이외에는 점수를 뽑지 못해 패배를 좌초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아까운 노히트노런! 박찬호는 6회 피터 버제론에게 첫 안타를 3루타로 허용했다. 박찬호는 5⅔이닝 동안 포볼 2개만을 내주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었다.

○…박찬호는 2연패 후 머리는 짧게 자르고 수염은 다시 기른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이날 박찬호 선발등판 경기를 기점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자고 말해 박찬호 경기에 믿음을 보여줬다.

○…안방마님도 힘을 실어줬다. 박찬호 전담 포수인 채드 크루터는 2회 풀카운트 접전끝에 펜스를 살짝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크루터는 6월16일 이후 두달여만에 홈런맛을 봤다. 몬트리올 투수 알마스는 높은 공에 홈런을 맞은 이후 4회에 다시 크루터를 맞아 낮게 낮게 공을 뿌리다가 또 다시 포볼을 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