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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시장 내달 7∼11일 서울 방문

입력 | 2001-07-20 23:07:00


마잉주(馬英九) 대만 타이베이(臺北) 시장이 내달 7∼11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마 시장이 각국 시정시찰 차원에서 개인 자격으로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방한기간 중 고건(高建) 서울시장 등을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 시장이 대만의 차세대 지도자 중 1명으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정치적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반응이 주목된다. 정부는 대만과의 민간차원이나 지방자치단체간 교류는 엄격히 제한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마 시장의 방한을 막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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