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프랑스 경찰은 19일 살인 혐의를 쓴 채 도피 생활을 해온 미국 대항문화의 기수 아이라 아인혼(61·사진)을 샹파뉴 무통의 자택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추방했다.
1977년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인혼씨는 1981년 재판 시작을 앞두고 미국을 탈출해 프랑스에서 지내왔다. 1993년 미 펜실베이니아 법원은 궐석재판을 통해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바 있다. 낙심한 표정으로 경찰 호송차에 오른 아인혼씨는 프랑스 도피 생활중 결혼한 스웨덴 출신 아내 아니카 플로딘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했다. 아인혼씨는 20일 비행기편으로 미국으로 향했다. 아인혼씨는 최근 프랑스 정부가 미국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하자 흉기로 목과 손목을 그어 자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