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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교수 한국법률문화상 수상

입력 | 2001-07-18 18:31:00


고려대 법대 이기수(李基秀·56)교수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정재헌·鄭在憲)의 제헌절 기념 제32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23일 오후 5시반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상을 받는다.

한국법률문화상은 법조 실무나 법학 연구를 통해 인권옹호와 법률문화 향상, 법률문화 교류에 큰 공로를 세운 법조인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국제거래법과 지적재산권법, 상법 등 경제 관련법 분야의 대표적 법학자인 이교수는 다방면에 걸친 학문연구와 학회 활동, 법조 실무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만 350여편이고 ‘어음법·수표법학’ 등 저서도 다수.

94년부터 안암법학회와 한국지적재산권학회, 국제거래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경제법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중이다. 84년부터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등 각종 국가시험 위원으로 참여해왔다.

그는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 독일과 미국 등 외국에서 받은 강연료를 수차례 동아꿈나무재단에 기부했고 현재 국제라이온스클럽 354-C지구의 법제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교수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전공분야인 경제 관련법이 21세기 국제화 사회에서 한층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므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