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인 966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1000억달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월말에 비해 23억5200만달러 증가한 966억800만달러라고 16일 밝혔다.
◇외환보유액 추이(단위:억달러)
연월
99년말
2000년말
2001년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15일
외환보유액
740.6
961.98
954.2
953.3
944.4
934.8
936.3
942.6
966.08
한은은 이달 들어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3억달러를 상환했으나 △정부보유 한국통신 주식을 근거로 한 주식예탁증서(DR) 발행자금 매입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상환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IMF차입금 잔액을 8월까지 다 갚고 나서도 연말에는 100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일본 3627억달러(6월말), 중국 1758억달러(3월말), 홍콩 1141억달러(6월말), 대만 1091억달러(6월말)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