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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장 선출 못해

입력 | 2001-07-16 00:25:00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제32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선거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242명의 의협 대의원 가운데 99명만이 참석, 총회 성립요건인 재적 과반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대책에 항의하며 김재정 전 의협회장이 사퇴한 이후 지속돼온 한광수 수석부회장의 대행체제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회장 후보로는 의협 상근부회장을 지낸 양문희 전 서울시의사회장(14대 국회의원)과 신현우 울산시 의사회장이 출마했었다.

한편 이날 총회장소에서는 대의원에 의한 회장 간접선거제에 반대하고 직선제 회장 선출을 주장하는 의사 60여명이 총회 저지 시위를 벌였다.

kjs359@donga.com